[시광 일지] 완전히 실패한 하루


[시광 일지] 완전히 실패한 하루

일어나는 순간부터 내 마음은 엉망이었어요. 새벽에 세 아이가 모두 한 번씩 깨고.. 늦게 잠든 남편이 방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자꾸 깨우고.. 새벽 4시 기상을 희망하며 잠이 들었지만, 5시 반에도 겨우 일어나면서.. 너무너무 짜증이 났죠. 제 알람 소리에 눈을 뜬 남편에게 "오빤 이런 식이면 안 돼!!!"하며 짜증 가득 섞인 앙칼진 한 마디 내뱉고 나오고.. 새벽 기도 모임과 통독 모임을 통해 조금 내 마음이 안정이 되는가 싶었지만... 하루 종일 <집안일>과 <가정 보육>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속의 긴장의 연속이었죠. 한파로 인해 돌아가지 않던 건조기가 오늘 다시 돌아가면서.. 또 다시 시작될 추위를 대비해 한웅큼 쌓여있던 빨래들을 쉼 없이 돌리고.. 미처 개지 못했던 마른 옷들을 개고.. 아침 밥 차리고, 치우고 점심 차리고, 치우고, 저녁 차리고 치우고.. 그 중간 중간 둘째, 셋째 똥 치우기 셋째 낮잠 재우기 첫째, 둘째와 성경 동화 읽고, 책 읽어주며 상호작용하기.. "...


#나의실패를묵상하다하나님께소망을두다 #실패속에찾아오시는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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