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9일


2021년 11월9일

10월 한달은 내게 너무 잔혹한 한달이였다.. 8년 정도 알고 지낸 지인에게 손절 선언을 당했다. 사연이 복잡해서 하나하나 나열하는 것도 이제는 싫다 나도 그렇게 편하지 만은 않은 상대였는데 신랑과 엮여 있던 인연이라 정리하지못하고 있다가 상대방으로부터 손절 선언을~ 한동안 힘들었다.. 좋아하지도 않은 상대라도 8년을 알고지낸 인연이기에.. 4주를 혼자 힘들어했는데..4주가 지난 지금 참 바보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연을 끈을 놓은건 내가 아니라 상대방인데 ,내가 뭘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부터 맞지 않아 삐거덕 거리던 인연 잘 정리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시골에 김장100포기를 하러 다녀왔는데 시집와서 50년동안 농사만 지으신 시외숙모님을 뵙고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눈뜨면 밭일 해야하고,밥해먹어야 하고,고단한 몸 이끌고 분주하게 일하시는 보습을 보고나니 내가 하는 고민들은 사치인거 처럼 느껴졌다. 내가 힘들어 못견디던 이 고민들은 아무것도 아닌 그냥 한낱 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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