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이는 겨울


눈 쌓이는 겨울

대차게 긁어먹은 차가 일주일 만에 나오니 강추위가 찾아왔고 눈도 쏟아졌다. 눈이 오면 걱정부터 떠오르는 나, 폴짝이며 신나하는 채연. 지난주 눈이 쌓였던 날 장갑도 없어 친구에게 빌려 눈덩이를 만들었다는 채연이는 "엄마 지금이라도 장갑을 사주시면 좋겠어요"라고 했었고 구입한 장갑은 적절한 타이밍에 도착했다. 덤벙이 채연이는 학교 앞에 도착해서야 장갑을 안 챙겼다며... 집에 다시 갔다 오자고 했지. 학교에 두 번을 왔다 갔다 한 후 집에서 운동 시작! 운동 매트를 무척 좋아하는 솜이는 깔자마자 찜한다. 하교 후 눈덩이를 하나 들고 나타난 채연이다. 주말에 남편 따라온 채연이의 고향 산본. 슈크림 맛 잉어빵을 먹으며 로데오 분수광장에서 사진을 찍어 본다. 채연이가 좋아하는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꼬우!!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보물창고도 구경하고 간다. 추운 날씨에 머플러를 하나 샀더니 채연이가 바로 채간다. 엄마 거는 다 탐내하는 딸. 채연이가 수영강습하는 동안 빵 사러 나왔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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