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족’, 가족의 유물론 Vs 관념론


‘어느 가족’, 가족의 유물론 Vs 관념론

어느 가족’(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2018)은 제 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장 고레에다 감독다운 영화’라고 평가받고 있다. 오사무(릴리 프랭키), 노부요(안도 사쿠라), 아키(마츠오카 마유), 쇼타(죠 카이리)는 모두 할머니 하츠에(키키 키린)의 성 시바타를 쓰는 한 가족이다. 그들은 하츠에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생계를 이어 가고 있다. 그래서 원제가 ‘도둑 가족’이다. 오사무와 노부요는 부부이고 쇼타를 친아들처럼 생각한다. 아키는 하츠에를 친할머니처럼 여긴다. 오사무와 쇼타는 마트에서 도둑질을 하고 귀가하는 길에 발견한 5살 소녀 유리(사사키 미유)를 집에 데려온다. 오사무는 건축 현장의 일용직 노동자이고, 노부요는 세탁 공장의 비정규직 직원이며, 아키는 유사 성매매 업소에서 일한다. 부부는 돈을 잘 벌면서도 생활비를 안 내는 아키에게 불만이고, 아키는 부부가 할머니에게 빌붙어 산다고 비난한다. 노부요는 유리에게 각별한 애정을 느끼고 정성껏 돌본다. 가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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