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에 죽어갔다" 요양원의 절규…코호트격리 필요한가?


"무관심에 죽어갔다" 요양원의 절규…코호트격리 필요한가?

동일집단격리(코호트격리) 이후 2달여가 지났건만, 요양원 곳곳엔 상흔이 배어 있었다. 어르신들은 제 몸을 회복하지 못했고, 빈 침상은 그대로다. 효(孝)가 무너져가는 시대, 코로나19는 감염취약시설인 요양시설에 더 큰 상처를 남겼다. 노인복지학 박사이자 이곳의 운영 책임자인 오훈희 고양은혜마을요양원 시설장은 "어르신들이 코로나 탓에 제대로 된 도움도 못 받고 외롭게 돌아가시는데, 우리 사회가 관심을 너무 안 주는 것 같다. 죽는다는 게 일부의 이야기는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버려진 무원 같은 곳. 그래서 살아남은 어르신들의 요양원은 더욱 쓸쓸했다.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찾는 이 없는 '버려진 섬'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 3월 초. 경기도 고양의 은혜마을요양원은 어르신들의 4차 접종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정부 시책에 따라 선제적으로 2번째 부스터샷을 맞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접종 이후 사달이 났다. 직...


#요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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