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잔반 먹여"···아이 진술 뿐인 증거, 갈길 먼 아동학대 수사


"억지로 잔반 먹여"···아이 진술 뿐인 증거, 갈길 먼 아동학대 수사

장모양(6)이 지난해 서울 송파구 유치원 담임교사가 강제로 잔반을 먹였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글. 장양 가족 제공 지난해 8월19일, 유치원 학부모 이모씨는 딸 장모양(당시 5세)과 인형놀이를 하다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여섯 달 전 유치원 교사가 강제로 입을 벌리고 소리를 지르며 어른 주먹만한 잔반을 먹였다는 이야기였다. 장양은 “고기랑 부추랑 김치를 다 섞어서 먹였다” “반 선생님에게 사과받고 싶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했다.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는 증세를 보여 병원에 갔더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중증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8월 말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은 신고 10개월만인 지난달에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수사가 복잡했거나 증거를 방대하게 모으느라 처분이 늦어진 건 아니었다. 경찰이 신고 접수 2달 뒤에야 증거 수집에 나선 탓에 사건이 발생한 달의 폐쇄회로(CC)TV 자료를 놓치기도 했다. 수사관이 교체돼 수사에 속도가 붙었지만 피의자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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