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들춰낸 이웃집 냄새…‘삶의 체념’ 1.5톤을 치웠다


폭염이 들춰낸 이웃집 냄새…‘삶의 체념’ 1.5톤을 치웠다

현장 | 쓰레기집 특수청소 동행 취재 바퀴벌레 들끓고 썩은내 찌르는 6평 원룸·아파트·고독사 집 청소 “주민 불안정심리 치유 병행해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부엌. 뜯지도 않은 배달음식이 그대로 방치돼 썩어가고 있다. 장필수 기자 [email protected] 폭염은 보이지 않던 공간을 들춰낸다. 내밀한 공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냄새 탓에 밖으로 드러나는 순간이 있다. ‘쓰레기가 쌓인 집(쓰레기집)’이 대표적이다. 2019년부터 특수청소업체를 운영해온 에버그린 대표 김현섭(40)씨는 “여름에 (청소) 의뢰가 늘어나는데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주거 취약지는 폭염의 피해가 증폭되는 곳이다. 쪽방촌,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 등은 녹지가 거의 없어 여름철에 실내 온도가 높은 편이다. 따닥따닥 붙은 건물이 창문을 막아 더운 공기는 빠져나갈 곳이 없다. 높은 실내 온도는 부패로 이어져 냄새를 낳고 벌레를 끌어모은다. <한겨레>는 특수청소업체 에버그린의 협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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