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세상] 사회복지사의 마음을 봐주세요


[열린세상] 사회복지사의 마음을 봐주세요

유유상종이라고 주변에 모두 사회복지사만 있다 보니 일상이 사회복지에 관한 이야기들 뿐이다. 그렇게 25년을 살고 있는데도 매번 새로운 이야기들이 들려오는 건 참 신기하다. 최근에 들은 마음 아픈 이야기. 막상 꺼내놓으면 새로울 게 없으나 전에는 흘려들은 이야기 들이 이젠 다르게 들린다. 아직도 복지 사각지대가 많지만, 비교적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어 가고 있는 지금에서야 일을 하는 동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자기 자신보다 상황에 처한 대상자들이 우선인 삶을 살고 있으니까. 덕분에 최근에는 폭력과 위험에 노출된 사회복지사를 위한 지원도 생겨나고 근로자로서의 권리가 많이 존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더 필요한 게 있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일하는 친구는 읍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어르신의 죽음을 경험했다. 집 앞에 우유 3개가 쌓인 것을 보고 방문했더니 이미 사망하신 뒤였고 그날 그녀는 새벽에 잠을 깨 울었다. 복지관 팀장으로 일하는 후배는 이웃의 도시락까지 가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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