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아된 느낌” 매년 2500명, 위기의 보호종료 청년들


“진짜 고아된 느낌” 매년 2500명, 위기의 보호종료 청년들

[보호종료, 새 동행의 시작] 자립준비청년의 내일을 위해 “저는 왜 이렇게 어두운 밤길만을 걸어야 했을까요. 항상 원망하면서 했던 말이었습니다.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요.” 갓난아기 때부터 보육원에서 자란 강영진(26·가명)씨는 만 18세가 되면서 ‘진짜 고아’가 됐음을 느꼈다. 보호 기간 종료를 이유로 시설에서 나오는 순간 그를 감싸던 최소한의 온기마저 사라진 것 같았다. 기댈 어른 한 명 없던 그는 극단적 선택을 거듭하다 범죄에도 손을 대 현재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자신을 돕는 목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한 번도 속해 본 적 없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매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2500명가량이 시설 밖 세상으로 내보내진다. 부모에게 버림 받거나 가정 학대에 시달린 경우, 부모의 이혼·사망 등 사연이 있는 아이들이 가정 대신 시설에서 자라면서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만 18세가 되면 국가의 보호는 끝난다. 개정 아동복지법 시행으로 이제 원하는 경우 24세까...


#보호종료아동

원문링크 : “진짜 고아된 느낌” 매년 2500명, 위기의 보호종료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