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 모녀 사건, ‘사각지대’ 왜 생겼나? : KBS뉴스


수원 세 모녀 사건, ‘사각지대’ 왜 생겼나? : KBS뉴스

[앵커] "주인아주머니께... 정말 죄송합니다." 2014년, 생활고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송파구 세 모녀는 마지막 집세, 또 '공과금'과 함께 이런 내용의 편지를 남겼습니다. 2011년엔 한 젊은 시나리오 작가가 생활고로 숨지기 전에 창피하지만 쌀과 김치를 조금만 얻고 싶다는 내용의 쪽지를 이웃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죠. 모두 주변을 향해 도와달라는 간절한 요청이었습니다. 이틀 전 숨진 채 발견된 수원의 세 모녀 역시 세상 살기 너무 힘들다며 이웃을 향해 애타는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몰랐을까요? 그 현장을 황현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0대 어머니와 40대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된 집, 비극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누구도 이 집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지난달까지 (월세는) 꼬박꼬박 잘 내셨고요. 이번 달만 안 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들 가족은 건강보험료가 16개월이나 밀릴 만큼 생활고에 시달렸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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