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에 스러진 시각장애인… 가족 울린 ‘SOS 손자국’


화마에 스러진 시각장애인… 가족 울린 ‘SOS 손자국’

빌라 화재로 4층 집 현관서 쓰러진 채 발견… 곳곳 처절한 탈출시도 흔적 자격증 20여개, 재기 꿈꿨는데… 운영하던 안마원, 코로나로 폐업 개인파산까지 했지만 포기 안해 기초수급비 받아 또 자격증 공부 “어려운 상황에도 형제 챙긴 큰딸” 지난 24일 새벽 서울 은평구 역촌동 빌라 화재로 숨진 시각장애인 최모(51)씨의 현관문에 손으로 문을 더듬은 듯한 흔적이 가득 남아있다. 당시 최씨는 2층에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4층의 자기 방 안으로 들어오자 밖으로 나가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는 이 현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손자국이 남은 현관 문은 열린 채였다고 한다. 그는 간신히 문을 열었지만 질식해 건물 밖으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신지인 기자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한 빌라. 4층에 있는 약 9(2.7평) 원룸 안은 온통 검은 잿더미가 내려앉아 있었다. 하루 전인 24일 오전 12시 20분쯤 이 건물 2층에서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삽시간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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