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의 죽음 행렬은 누가 멈추는가 ?


빈자의 죽음 행렬은 누가 멈추는가 ?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신청해보라고 많이들 얘기했어요.”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암·희귀병 투병과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복지서비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빈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하던 어머니(69)와 지병을 앓던 45살, 42살 두 딸이 세상을 떠난 뒤, 그들을 추모하는 장례식에 온 동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남편이자 아버지(2020년 사망)가 부도를 낸 2000년 초반부터 ‘수원 세 모녀’는 과거 살았던 화성시 기배동(옛 배양리) 오아무개씨 집에 주소를 두고 수원시에서 전전하며 살았습니다. 집안 생계를 책임지다 2020년 4월 루게릭병으로 사망한 큰아들(당시 46살)의 친구인 오씨는 친구를 만날 때마다 집으로 온 체납고지서 등을 건네곤 했답니다. “빚쟁이들이 쫓아올까 봐 그런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사촌이 정부 (복지) 혜택을 받으라는 조건으로 집도 얻어줬는데 ...



원문링크 : 빈자의 죽음 행렬은 누가 멈추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