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혼자서 보낸 지 30년 넘었어요" 홀로 명절 보내는 노인들


"추석 혼자서 보낸 지 30년 넘었어요" 홀로 명절 보내는 노인들

65세 이상 인구 5명중 한명꼴 1인 가구 추석 선물에 눈물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지난 6일 대구 서구에서 한 어르신이 복지관의 선물과 편지를 받고서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9.9 [email protected] "추석 선물을 30년 만에 처음 받아서 그런지 눈물이 나네." 지난 6일 오전 대구 서구에 위치한 김모(72)씨의 집. 서구 제일종합사회복지관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추석이 쓸쓸하지 않도록 추석 선물 보따리를 집집마다 방문해 배달했다. 김씨는 생각지도 못한 복지관의 선물을 받고서는 이내 눈가가 촉촉해졌다. 김씨는 "37살에 이혼한 뒤로 지금까지 명절에는 항상 혼자였다"며 "부모님과 조카들 볼 면목도 없어서 친정에도 거의 가지 않았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언젠가 추석 때 홀로 초등학교 벤치에 앉아 달을 봤었는데 유난히도 밝아 보였다"며 "사람 소리도 나고 정겨워 보이는 다른 집들을 보며 더 쓸쓸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작년까지 10여 년간 요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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