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기념 여행 가자"…그곳엔 '선물' 대신 '살인 모의'가 있었다


"50일 기념 여행 가자"…그곳엔 '선물' 대신 '살인 모의'가 있었다

[사건의재구성]펜션 살인미수 사건…돈에 눈먼 20대들 '사람의 죽음은 돈' 보험금 목적, 항소심서 6년 감형 "펜션 밖에 우리 만남 50일 선물을 숨겨놨어. 나가서 찾아봐." 피해자 A씨(당시 19세·여)는 지난해 10월9일 남자친구인 박모씨(당시 20세)와 전남 화순군 백아면의 한 펜션으로 만남 50일 기념 여행을 떠났다. 그는 이날 오후 11시20분쯤 선물이 숨겨져 있다는 말을 듣고 부푼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다. 길이 너무 어두워 고민하던 그는 펜션 밖에 서 있던 유모씨(당시 20세)에게 "저기 앞에 있는 가로등까지만 같이 가달라"며 동행을 요청했다. 유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동행이 있다는 것에 안심하고 선물을 찾아 나선 것도 잠시, A씨는 이내 유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에 목과 어깨, 옆구리 등을 수차례 찔렸다. 유씨는 도주하는 그를 쫓아가 목까지 졸랐지만 흉기가 부러지면서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중상을 입고 처절하게 도망가던 A씨는 펜션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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