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사건 한 달 불안한 직장 ②] “여성이 안전한 일터가 모두에게 안전한 일터다”


[신당역 사건 한 달 불안한 직장 ②] “여성이 안전한 일터가 모두에게 안전한 일터다”

성적 유해·위험환경에서 모두가 안전할 권리, 성별 따른 위험 파악부터 해야 민주노총 지난달 서울교통공사 역무원이 서울지하철 신당역에서 같은 회사 동료의 스토킹 범죄로 살해당한 현장에서 누군가 외쳤다. “여성이 ‘일하다’ 죽었다”고.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직후 피해자를 추모하는 침묵시위가 이어졌고, 민주노총과 여성노동자들은 “젠더폭력은 산업재해”라는 손팻말을 들고 살인 현장인 지하철역 화장실 앞에 모였다. 6년 전 강남역 화장실에서도 여성이 살해당했다. 그때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인을 했다면, 이번 사건은 업무 중에 발생했다. 사건이 일어난 ‘신당역 화장실’은 피해자의 ‘업무’ 공간에 속했고, 가해자는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사람이었다. 가해자는 서울교통공사라는 ‘직장’에서 수개월에 걸쳐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협박했고, 끝내 살해한 것이다. 직장 동료의 고의 가해행위 “업무에 내재된 위험, 현실화한 것” 일터에서 발생하는 젠더폭력 피해는 이미 ‘산재보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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