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장벽의 도시⑤취재 후기-보이지 않는 장벽을 마주하며


투명장벽의 도시⑤취재 후기-보이지 않는 장벽을 마주하며

“시각장애 선생님께 ‘보다’ 의미 새로 배워… 교감·공감이 우선” 허혁씨와 김점지씨가 지난달 1일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Disability Pride’(장애인 자긍심) 행진을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윤중 기자 허혁씨의 농담은 마음 놓고 웃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음주운전을 생활화합시다. 우리 모두 장애인이 됩시다….” 자신이 당한 사고를 통해 교훈적 메시지를 던지는 듯한 농담만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골 빈 놈’이라는 자기비하 표현은 여러번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CT촬영했더니 아이 손바닥만큼 비어있었다고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그를 보며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당황했으니까요. 1회 ‘나 혼자+함께 산다’에선 장애인 허혁씨와 김점지씨가 장애인시설을 나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허씨의 일상을 전하는 기사에 장애인의 이동권·노동권·주거권·교육권 등에 대한 연관 기사를 엮었습니다. 허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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