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년 돌봄, 어떻게 가능한가?


‘좋은’ 노년 돌봄, 어떻게 가능한가?

[사회적 소수자와 돌봄] 요양보호사들의 경험을 듣다 ※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가 돌봄에 얼마나 취약한지 여실히 드러내었고, 서로 돌보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돌봄 사회를 위하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돌봄 현장을 조명하고, 다양한 돌봄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젠더/혈연의 블랙홀에 빠진 노년/돌봄의 곤경 영석과 나는 열흘 차이로 태어났지만, 할머니는 영석의 태몽만 꿨다. 꿈에서 앞마당에 나갔는데 나무에서 알이 굵은 대추가 우수수 떨어져 치마폭을 벌려 대추를 한가득 받았다고, 그게 영석의 태몽이라고 했다. 내 태몽일 수도 있지 않느냐고, 아니면 대추가 여러 알이니 그중에 하나는 나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할머니를 붙들고 떼를 쓰듯 물어본 적이 있다. 할머니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대추는 아들이다. 이건 석이가 나중에 큰 인물 된다는 꿈이야.” 할머니는 늘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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