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없앤 ‘장애 친화 미용실’…“샴푸 받으니 절로 웃음” [채널A]


문턱 없앤 ‘장애 친화 미용실’…“샴푸 받으니 절로 웃음” [채널A]

[앵커] 사는 동안 미용실 한 번 못 가본 분들이 있었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장애가 있어섭니다. 서울 노원구에 이런 분들을 위한 특별한 미용실이 생겼는데요. 이혜주 기자가 그 따스한 모습 담았습니다. [기자]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60대 김순재씨, 생애 처음으로 머리 염색에 도전했습니다. [현장음] "(어떻게 머리를 염색하고 싶은지 생각하신 게 있으세요?) 머리 색깔이랑 비슷하게. 검게." 1시간 여 시술 후 달라진 머리를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현장음] "(머리 어떠세요?) 맘에 듭니다. 너무 좋아요. (10년은 젊어지신 것 같은데) 저 30대로 봐도…" 이 미용실은 다른 곳과는 사뭇 다릅니다. 경사로로 된 입구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이 깔렸고, 전동휠체어 충전기도 설치돼 있습니다. 의자 옆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샴푸대가 놓였습니다.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장애인 친화 미용실입니다. 장애 인식 교육을 받은 전문 미용사와 사회복지사가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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