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 어디 나와요?


어머니의 사랑, 어디 나와요?

페미니스트 국어 선생들이 말하는 ‘요즘 학교 어떤가요’ 페미니스트로 살고자 하는 국어 교사들이 모여 교실과 학교에서 성평등한 국어 교육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평등 국어교사 모임’을 만들어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만들어 온 국어 교사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생과 함께 읽는 소설, 『눈길』 신규 교사이던 시절 이야기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가 국정 교과서로 모두 통일되어 있던 때, 전국의 고등학생들은 이청준의 소설 『눈길』을 배웠다. 망해 버린 집안에서 일찍 홀로서기를 배워, 부모에게 받은 것이 없으니 갚을 빚도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경제적 지원을 제대로 못 해 준 부모에게는 부모 자격도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주인공은 어머니를 ‘노인’이라 일컫는다. 이제 다 자라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일에 찌든 일상을 보내는 그는 혹시라도 노모에게 목돈이 들어갈까 노심초사하며, ‘나는 받은 것이 없다’, ‘저 노인도 양심이 있다면 나에게 뭘 바라지 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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