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별 방정식’…한 탈북여성의 굴곡 많은 삶


‘엄마의 이별 방정식’…한 탈북여성의 굴곡 많은 삶

허옥희 ‘114방문요양센터’ 센터장이 자신이 돌보는 어르신과 함께 거리에서 웃고 있다. “만남은 우리의 꿈이었다. 만남 이후의 삶은 그려보지 못했다. 함께 산다는 것 이상의 의미는 꿈 너머에 있었다. 만남이 너무나 간절했기에 한 번만이라도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더 원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정작 행복하지만은 않다. 아이들은 훌쩍 커버렸고,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는다. 날마다 일상에 쫓기며 현재를 산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헤아리는 일에 무심했다. 우리의 만남이 지난 시간을 보상하고 상처를 치유하리라 믿었다. 가끔 아이들과의 언쟁에서, 쓸쓸한 표정에서 지난날의 상처를 발견하면 나는 한없이 무너진다. 상처는 감추어져 있을 뿐 치유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어떻게 해야 어두운 그림자를 흔적없이 지울 수 있을까?”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자판을 두드렸다. 엄마가 겪어야 했던 굴곡의 삶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설명해야 할까. 엄마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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