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딸 돌보며 보이지 않는 감옥 38년… 엄마, 또 감옥 보낼수 없어요”


“장애 딸 돌보며 보이지 않는 감옥 38년… 엄마, 또 감옥 보낼수 없어요”

[길] 발달장애 딸 살해한 엄마 위해 아들·며느리·사돈이 탄원편지 “존경하는 재판장님, 40년 가까운 세월 누나를 돌보며 보이지 않는 감옥 속에 갇혀 살아오신 어머니를 다시 감옥에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 9월 인천지법 형사14부에 이런 내용의 탄원서가 들어왔다. 지난 5월 말 뇌병변 1급 장애와 1급 지적장애를 앓던 딸 박모(38)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63)씨의 아들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였다. 11일 법원과 이씨 변호인 측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그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도 수면제를 대량으로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아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구조됐다. 숨진 이씨의 딸은 태어난 직후부터 장애가 생겼는데 거동은 물론, 의사 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여서 38년간 어머니 이씨가 늘 곁에서 그를 보살폈다고 한다. 가족들은 이씨가 이런 와중에도 평소 “우리 가족 이 정도면 행복하지”라는 말을 자주 하는 긍정...


#사회복지사각 #장애딸살해부모 #탄원편지

원문링크 : “장애 딸 돌보며 보이지 않는 감옥 38년… 엄마, 또 감옥 보낼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