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고독하게 하여 인간답게


자유롭게 고독하게 하여 인간답게

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 <다 잘된 거야(2022)> 존엄사 원하는 아버지 결국 돕게 되는 두 딸 작별 과정 채우는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우리 모두의 인생과 죽음을 반추하게 하다 먼저 드릴 정보는 영화 <다 잘된 거야>는 메디치상 수상 작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주인공의 이름은 엠마뉘엘(소피 마르소)이며 직업 또한 소설가다. 죽음을 대하는 자세는 저마다 다르다. 담담하게 또는 격렬하게, 혹은 두려움으로. 이처럼 죽음을 대하는 방식은 다양할지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결국 모두에게 다가올 순간이라는 것. 그렇기에 아마도 누구나 한 번쯤은 그 마지막을 조용히 상상해 보았을 것이며 부디 평온하길 기도한다. 문제는 남은 자들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냈기에 마음속 피멍처럼 다가오는 상실감. 이제 지웠거니 하지만 가끔 울컥하며 다가오는 부재의 확인. 하지만 이보다 더한 슬픔이라면 헤어짐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그 곁을 지킬 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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