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이슈] 100명 중 1명은 '쓸쓸한 죽음'…대한민국 고독사 현주소


[포켓이슈] 100명 중 1명은 '쓸쓸한 죽음'…대한민국 고독사 현주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던 지난 9월 초, 서울 송파구 한 임대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의 죽음을 알린 건 오작동한 화재 감지기. 부패가 진행되고 나서야 겨우 발견된 이 남성은 홀로 살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밝혀졌습니다. 고독사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지난 한 해 동안 3천 건을 넘겼습니다. 고독사 발생률은 최근 5년 사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매년 100명 중 1명은 '아무도 모르는 임종'을 맞이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이 같은 결과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고독사 발음을 로마자 그대로 옮긴 'godoksa'라는 표현을 썼죠. 고독사의 늪은 특히 50∼60대 남성에게 가혹했습니다. 지난해 고독사 발생 건수를 연령대로 보면 50∼60대 중장년층의 비율이 60% 가까이(58.6%) 차지하는데요. 성별로 따지면 매년 남성의 고독사가 여성보다 4배 이상 많아 고독사 2건 중 1건 이상이 50∼60대 남성일 정도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중장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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