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가, 숙박시설인가?


병원인가, 숙박시설인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받은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비(2조3916억원) 가운데 한방 진료비가 1조3066억원으로 5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보험의 한방 진료비가 1조3000억원을 넘어 사상 처음 양방 진료비를 앞지른 수치이다. 2017년 5545억원에 불과했던 한방 진료비가 불과 5년 만에 135%나 급증해 같은 기간 10.7% 줄어든 양방병원의 진료비를 넘어선 것이다. 더군다나 경미한 부상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경상환자(상해급수 12∼14급)의 1인당 한방 진료비는 96만1000원으로 양방(33만8000원)의 2.8배나 많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일부 한방병의원들이 자동차보험의 진료수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악용해 과잉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일부 한의원은 교통사고 환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10병상 미만으로 입원실을 운영하되 대부분 입원실을 상급병실로 운영하고 있다. 그 시설도 호텔급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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