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매일 안부 묻고, 혈압 재고, 발이 되는 ‘이웃이라 가능한 돌봄’


[르포] 매일 안부 묻고, 혈압 재고, 발이 되는 ‘이웃이라 가능한 돌봄’

이웃복지사 송경숙 씨 동행 취재 마을 단위 돌봄 ‘이웃복지사’ 소양강댐노인복지관 첫 운영 리 단위 배치·올해 28곳 확대 매일 2∼3곳 방문 안부 확인 75세 이상 가정 돌봄 공백 메워 “어르신, 저 왔어요. 오늘은 손님도 데려왔어요” 지난 4일 오전 10시, 춘천 북산면 오항2리의 한 집으로 들어서며 송경숙(65)씨가 집 주인의 안부를 묻는다. 송씨가 기자와 함께 간 곳은 평균 84.5세 부부의 집. 안채에 들어서자 이불 위에 앉은 함영춘(86) 씨와 방한 모자를 눌러 쓴 이승완(83) 씨가 맞이했다. 낯선 기자의 동행에 눈이 커진 것도 잠시, 자리에 앉기 무섭게 이야기가 쏟아진다. 마당 눈치우기가 늦어진 일부터 6·25 전쟁과 늦깎이 군 생활, 수몰민의 고충, 이장 시절 얘기까지… 송씨는 기자에게 “오늘 잡혔어! 벌써 세번째 들어요”라면서도 연신 “그렇지”, “아버지가 동안이라 그래”, “기억력이 너무 좋으셔” 등 맞장구 치는데 여념 없었다. 송 씨는 일주일에 많게는 4일까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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