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으로 만든 즉석 영정사진... '무연고자 공영장례식'


주민증으로 만든 즉석 영정사진... '무연고자 공영장례식'

경기 고양시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된 무연고자 공영장례식장 ‘그리다’ 빈소. 장례를 치르는 관계자들은 매일 두 번씩 제사상을 새롭게 올리고 제사를 지낸다. photo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 장례식을 끝내고 오는 화장장(火葬場)인 이곳에는 특이하게도 빈소 하나가 차려져 있다. 6.6(2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마련된 서울시의 무연고자 공영장례식장 ‘그리다’ 빈소다.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했거나 연고 없이 사망한 무연고자를 위한 공간이다. 전에는 무연고자 시신을 바로 화장장으로 보냈지만 위패와 영정사진을 걸고 제삿밥 한 끼 마지막으로 차리고 애도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했다. 지난 2월 1일 오전 ‘그리다’ 빈소는 조용했다. 유족들이 화장을 기다리는 대기실로만 이뤄진 2층은 보통 유족과 지인들 소리로 소란스러운데, 그 틈 사이에 마련된 빈소는 장례식을 돕는 사람들만 분주하게 움직일 뿐 유독 고요했다. 장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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