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고독사보험이 필요한 때


[기자의 눈] 고독사보험이 필요한 때

남아서 부패한 포장 음식, 각종 수험서, 메이크업 도구들 그리고 즐비한 술병 등 홀로 임종을 맞은 누군가의 공간에는 과거의 흔적들과 미래를 위한 노력들이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 뒤섞인 채 가득 차 있었다. 기자는 최근 김새별 유품정리사의 도서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을 접했다. 유품정리사는 책을 통해 고독사로 떠난 고인이 남긴 마지막 흔적을 정리한 경험과 함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고인의 생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책이 출간되고 2년이 흘렀지만 고독사로 인한 사망자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고독사 사망자는 총 3378명으로 2017년 2412명에서 966명 증가해 전체 사망자의 1.1%로 집계됐다. 이제 국민 100명 중 1명은 고독사로 사망하는 때가 왔고, 이는 여전히 가족과 이웃 간 교류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방증일 것이다. 고독사는 고인의 사망을 끝으로 단번에 정리되는 일이 아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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