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플랫폼] 아동학대와 국가의 무임승차


[복지플랫폼] 아동학대와 국가의 무임승차

황보람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2월 7일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는 12세 남자 아동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리고 약 일주일 후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및 경찰청과 함께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보호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미인정 결석 학생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하였다. 2013년 10월 24일 이서현 어린이가 아동학대로 인하여 목숨을 잃은 지 10년이 되는 2023년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2020년 6월 9세 남자 어린이와 같은 해 10월 16개월 여자 유아가 같은 이유로 사망한 후 한국사회가 기울인 노력에 대한 허탈감을 낳게 하는, 사건과 대응의 사이클이라 하겠다. 낯설지 않고 익숙한 대응조치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필자에게 무감각하게 다가왔었다. 그러나 아동을 사랑하고 아동복지에 헌신하는 실무자와 학생들을 떠올리자 달라졌다. 아동학대 사망을 예방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허탈감과 무기력이 가장 큰 악영향이 아닐까. 과연 아동학대 사망 예방은 한국사회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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