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들 연금개혁에 왜 화났나…"워라밸은 佛 정체성 문제"


프랑스인들 연금개혁에 왜 화났나…"워라밸은 佛 정체성 문제"

NYT "연금은 국가 자부심…서구 어떤 나라보다 은퇴 소중히 여겨" 7일 연금 개혁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 국기에 '정의 없는 권력은 폭압이다. 파스칼'이라고 쓰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은퇴 연령을 2년 늦추는 연금 개혁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반발은 단순히 일을 더 오래 하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정체성에 관한 깊은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정부가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혁 계획을 내놓은 후 파리는 물론 프랑스 전국 도시와 마을들이 수백만 명이 참가하는 반대 파업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NYT는 마크롱 정부의 계획이 서구 어떤 산업 국가보다 은퇴를 소중히 여기고 일과 여가의 넉넉한 균형을 숭배하는 프랑스 사회의 깊고 민감한 신경을 강타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인들의 은퇴에 대한 애착은 역사, 정체성, 어렵게 얻은 사회·노동 권리에 대한 자부심 등이 얽힌 복잡한 문제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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