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원 그냥 낼래요"…치료비 비싸도 '펫 보험' 안 든다, 왜?


"180만원 그냥 낼래요"…치료비 비싸도 '펫 보험' 안 든다, 왜?

#. 황모씨(24)는 최근 급히 동물병원을 찾았다. 반려견이 심장사상충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황씨는 치료비로 180만원을 썼다. 하지만 반려동물 보험은 들지 않을 생각이다. 비싼 보험료 부담에 지병으로 인한 가입 제약까지 있어서다. 1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반려동물 보험 계약 건수는 약 6만1000건이다. 국내 반려동물 수 대비 계약 비율이 0.8% 정도다. 스웨덴(40.0%), 영국(25.0%), 미국(2.5%)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국내 반려동물 보험 계약 비율이 현저히 낮다. 대다수 반려동물 양육자는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 한국소비자연맹이 2021년 동물병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2.9%가 진료비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1회 평균 진료비는 8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그런데도 반려동물 보험 가입은 꺼린다. 비싼 보험료 때문이다. 13년째 샴 고양이를 키우고 있...



원문링크 : "180만원 그냥 낼래요"…치료비 비싸도 '펫 보험' 안 든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