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이 정체성이자 자부심? 프랑스 왜 이리 난리인가[딥다이브]


연금이 정체성이자 자부심? 프랑스 왜 이리 난리인가[딥다이브]

연금개혁 법안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프랑스가 보통 난리가 아니란 소식 들어보셨나요? 노조의 역대급 시위로 열차가 멈추고, 교실 문을 닫고, 발전소 가동이 일부 중단되기까지 했는데요. 혹시 이런 생각은 안 드시나요? ‘연금개혁이 정말 큰 이슈이긴 하지만 저렇게까지 할 정도인가.’ 그런 궁금증을 갖고 있던 차에 뉴욕타임스에서 이런 제목의 기사를 봤습니다. ‘프랑스에서 은퇴를 둘러싼 싸움은 정체성의 문제이다’. 정체성? 그냥 더 오래 일하기 싫어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건 줄 알았는데, 왜 거창하게도 정체성까지 거론될까요. 오늘 딥다이브는 프랑스의 연금개혁을 둘러싼 갈등과 그 배경을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7일 프랑스 전국적으로 8개 노조의 대규모 연금개혁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스를 멈춰버리자’는 시위대 구호대로 이날 프랑스는 마비되다시피 했다. 노조는 11일에도 총파업을 계획 중이다. 파리=AP 뉴시스 나라를 멈춰버린 역대급 총파업 128만명 vs. 350만명. 3월 7일 전국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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