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서 사느니 탈조선 하겠다” 연 2만 명 한국 국적 포기


“헬조선서 사느니 탈조선 하겠다” 연 2만 명 한국 국적 포기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해외이민·투자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여행 중 외국인 친구들을 만났을 때 총을 맞은 기분이었어요. 공부량도 교육비도 제가 가장 많았는데, 연봉이나 사회적 직위는 그 친구들이 높았거든요. 다양한 배움의 기회, 폭넓은 직업 선택, 원만한 노후 복지. 견줄 수조차 없었어요. 투자 대비 아웃풋도 안 나오는 한국에선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캐나다 이민을 준비 중인 28세 박모씨, 서울) 한국을 떠난다. 몸만 떠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한국인’임을 포기하고 제2의 ‘내 나라’를 찾아 나선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11년(2012년~2022년)간 26만2305명의 한국인이 국적을 상실 또는 이탈했다. 국적포기자는 이민 등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해 후천적으로 국적을 상실하는 '국적상실자'와 선천적으로 복수국적을 취득한 뒤 병역 등의 이유로 외국 국적을 선택하는 '국적이탈자'로 나뉜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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