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숨져가는 사람들]①형제들 부재중 전화 남기고…노인 혼자 삶을 마감하다


[홀로 숨져가는 사람들]①형제들 부재중 전화 남기고…노인 혼자 삶을 마감하다

고독사, 매년 9%씩 늘어… 혼자 살다 떠나면 가족이 발견 대부분 질병 겹친 가난한 장노년, 사회복지 보호망 갖춰야 "부재중 전화 5통." 지난 22일 기자가 경기 안양시의 낡은 연립주택. 쓰레기 냄새도 아닌, 낡은 건물의 쾨쾨함만도 아닌, 역한 냄새가 나는 이곳에서 일주일 전 70대 남성 A씨가 홀로 사망했다. 집 안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가 충전되고 있었다. 전화기를 켜 보니 형제들로부터 부재중 전화 5통이 와 있었다. 가족이 있었지만 그의 삶은 고독하게 끝났다. 시신 수습 후 이 집을 청소하러 온 특수청소업체 바이오해저드 김새별 대표는 "고독사한 사람들이 정말 세상에 혼자 있던 건 아니다"며 "고독사가 일어난 집의 청소를 맡기는 사람은 대부분 망자의 가족이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방문한 경기 안양시의 낡은 연립주택. 고독사 현장의 벽에는 정리정돈된 고인의 옷가지들이 있었다./사진=공병선 기자 mydillon@ A씨는 지병 악화로 갑자기 숨진 듯했다. 싱크대에는 미처 설거지를 ...



원문링크 : [홀로 숨져가는 사람들]①형제들 부재중 전화 남기고…노인 혼자 삶을 마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