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월280만원 부담" 치매 배우자 돌보다 살인까지…정부 대책은


"간병인 월280만원 부담" 치매 배우자 돌보다 살인까지…정부 대책은

[긴급 진단] 대한민국 노인 간병 실태의 오늘과 내일 #. 2019년 4월, 전북 군산시 한 자택에서 80세 남편이 치매에 걸린 82세 부인을 살해했다. 10여년간 아내를 간병해온 남편은 요양병원 입원 문제로 입씨름을 벌이다 분노가 폭발해 극단적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은 '미안하다'는 유서를 쓴 뒤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알렸다. 현장에 도착한 아들은 "침대 곁에서 흐느끼고 있는 아버지를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노노간병(老老看病)'.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상황이다. 2020년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간병을 주로 하는 사람은 배우자 > 딸 > 아들 > 며느리 순으로 많았다. 국립암센터·삼성서울병원 등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암 환자 86.1%가 아내에게, 여성 암 환자 36.1%가 남편에게 신체적 도움을 받았다. 의존도에 차이는 있지만, 남녀 모두 자식보다는 배우자로부터 간병을 받고 싶어 했다. 이처럼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 구성원 1위가...


#간병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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