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5개, 사탕 1봉지 슬쩍…배고픈 '노인 장발장' 자꾸 는다


사과 5개, 사탕 1봉지 슬쩍…배고픈 '노인 장발장' 자꾸 는다

노인 이미지. 중앙포토 돈벌이 어려운 노인, 생계형 절도 범죄 빠져 지난해 10월 청주시 상당구 한 야채 가게에서 한 개 1000원 하는 사과 5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A씨(81)가 가게 주인이 한눈을 판 사이 진열된 사과를 몰래 비닐봉지에 넣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딱한 사정이 알려졌다. 그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마땅한 직업이 없었다. 청각장애도 갖고 있었다. 앞서 같은 해 5월 충북 증평읍에서 69세 노인 B씨가 먼지떨이를 훔쳤다가 검거됐다. 스크린 골프장 앞 파라솔 위에 놓인 4000원짜리였다. B씨는 곧 훈방 조처됐다. B씨 역시 기초생활수급자에 무직이었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이런 판단을 내렸다. 고물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약계층이 증가하면서 절도 범죄에 손을 뻗는 노인이 늘고 있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절도 범죄자 검거 현황은 2017년 1만448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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