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 노인요양시설 학대 증가…CCTV 의무화 해법 될까


[백세인생] 노인요양시설 학대 증가…CCTV 의무화 해법 될까

"4년 전 급성 뇌출혈로 인해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어머니를 최근 집으로 모시고 왔다. 팔 이곳저곳에 생긴 멍 자국을 발견해서다. 간병인이 자리를 비운 틈에 어머니께 물으니 '아줌마(간병인)가 자꾸 꼬집는다'는 말을 들었다. 이대로는 어머니를 그냥 둘 수 없어 가족과 상의 후 어머니를 직접 모시기로 했다."-엄경숙(64·가명) 씨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요양시설 이용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설 노인의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장기요양기관 CCTV 설치 의무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임정미 고령사회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의 '시설 내 노인학대 현황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34개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접수된 노인학대 상담 건수는 5243건으로 10년 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양시설 등 노인 입소 시설에서의 학대는 같은 기간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별 시설 내 전체 노인학대 현황으로는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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