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수천 명, 고독사 하는 남성들


한 해 수천 명, 고독사 하는 남성들

[김성호의 씨네만세 506] 제27회 BIFAN <호이스트> 고독사는 오늘날 한국의 주된 사회문제 중 하나다. 가족이며 친척, 친구들과의 인간관계며 사회활동이 끊긴 상태로 지내다가 아무도 모른 채 죽음을 맞는 일을 이미 많은 이들이 당면한 위기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번영을 누리는 이 때, 너무나도 많은 구성원이 기본적인 존엄조차 갖추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은 얼마나 참담한 일인가.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도 완전히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다. 2021년 처음으로 고독사 예방과 관련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지난해는 역시 처음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결과는 어떠했나. 2017년엔 2412명, 2018년엔 3048명, 그리고 2021년엔 3378명이 고독사했다는 통계가 작성됐다. 사망자 100명 중 한 명은 고독사하고, 특히 은퇴 직후의 남성이 전체 고독사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는 해석이다.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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