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열벌 갖고와라"…50만원짜리 수상한 '사회복지사 실습'


"옷 열벌 갖고와라"…50만원짜리 수상한 '사회복지사 실습'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주의사항.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제공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주의사항.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제공 “현장실습 인증 사진용으로 옷 열 벌만 챙겨오세요.” 서울 소재 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겨울방학에 한 노인복지시설로 실습을 나갔다. 사전에 안내받은대로 챙겨간 옷을 갈아입으며 시설 곳곳에서 인증용 사진을 찍었다. 원장은 미리 작성된 실습일지를 건네면서 “예시를 보고 요령껏 소감만 바꿔쓰라”고 했다. A씨가 시설에 도착한지 불과 10분만에 160시간짜리 실습 출석부가 완성됐다. 원장은 학교에서 불시 점검을 나올 경우를 대비해 “교수들이 방문 점검했을 때에는 어르신에게 선물을 가져다 드리러 잠시 나가 있었다고 하라”고 일러주기까지 했다. 이날 만들어진 가짜 실습 출석부의 대가는 50만원이었다. ‘가짜 현장실습’을 위해 이 시설을 찾는 학생은 한 달에 10명이 넘는다. 나중에 문제가 될까 걱정하는 학생에게 원장은 “편법인 건 알지 않느냐. 대신 편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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