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장 부사관, 아내 사망보험금 타내 빚 청산 시도 [MBN뉴스]


사고 위장 부사관, 아내 사망보험금 타내 빚 청산 시도 [MBN뉴스]

【 앵커멘트 】 지난 3월 육군 부사관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조수석에서 이미 죽은 아내의 시신이 발견된 미스터리한 사건, 보도해 드렸는데요. 첫 재판을 앞두고 MBN이 군 검찰의 공소장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수억 원의 빚이 있었던 남편이 아내의 사망보험금으로 이를 갚으려 했던 정황들이 구체적으로 포착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한 대가 시속 100km 가깝게 달리더니 굴다리 벽을 들이받습니다. 당시 조수석에서는 운전자인 육군 부사관의 아내가 안전벨트도 매지 않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내의 목이 졸린 흔적 등을 포착한 군 검찰은 살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시체손괴 혐의로 남편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2억 9,000여만 원의 빚이 있던 남편이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게 군 검찰의 판단입니다. MBN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남편은 사건 당일 보험회사에 고의로 사고를 낸 사실을 알리지 않고 보험금 3,2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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