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나요, 이 들림’…장애를 뛰어넘은 특별한 피아노 연주 [주말엔]


‘들리나요, 이 들림’…장애를 뛰어넘은 특별한 피아노 연주 [주말엔]

“지적 발달장애는 어렸을 때부터 말을 배우는 것에 어려움이 크게 있고, 의사소통을 하는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장애 증상입니다.” (이들림) 피아니스트 이들림 씨는 차분하게 자신의 장애를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인터뷰 내내 유창하지 않지만 확실하게, 빠르진 않지만 분명하게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지난 2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음악 축제,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개막 연주자로 나선 피아니스트 이들림 씨를 만나봤습니다. 장애를 만나다 대부분의 발달장애인들이 그렇듯 들림 씨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들림 씨의 어머니 김미연 씨는 아들이 그저 말을 배우는 게 느리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시댁 형제들이 모두 말을 늦게 배웠다고 전해 들었기 때문에 특별히 염려하진 않았는데, 아들이 세 돌이 조금 지나 장애 판정을 받았을 땐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그럴 리가 없어. 내 아이는, 나는 아무 잘못을 한 게 없는 거 같은데 왜?... 처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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