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라더니… 고지위반 보험금 지급 거부 2만건


비흡연자라더니… 고지위반 보험금 지급 거부 2만건

3년 전 심장질환 관련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A(52)씨. 그는 가입당시 보험사 직원이 내민 건강 관련 질문표를 받고 잠시 고민을 했다. 문제는 '최근 2년간 담배나 전자담배를 피운 적인 있는가'였다. 당시 A씨는 1년 10개월 전부터 담배를 끊은 상황이었다. 스스로 '나는 이제 비흡연자'라고 선언도 했다. 하지만 거짓 답변을 적으면 보험금을 못받을 수 있다는 보험사 직원의 말에 '예'라고 적었다. A씨는 "건강검진 문진표를 보면 흡연에 대해 기간, 흡연 정도 등 여러 세부 질문이 자세히 나와있다"면서 "(보험사 질문서가)너무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지의무 위반으로 인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사례가 2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 계약자들이 고지의무사항에 대해 정직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관련 질문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3일 '고지의무사항 질문표 개선 필요성과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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