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산율 0.7명' 韓, 아동수출 '세계 5위'…10명 중 4명 해외로


[단독] '출산율 0.7명' 韓, 아동수출 '세계 5위'…10명 중 4명 해외로

한국에서 태어난 200명 이상의 아이들이 매년 고국을 떠나 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 출산율 0.7명대의 '초(超)저출산'으로 대한민국 인구 소멸의 위기가 현실로 닥친 상황에서도 세계 5위의 '글로벌 아동수출국'이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인구위기특별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년 간(2004~2021년) 우리나라에서 해외입양을 간 아이는 총 1만6051명으로,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보다 해외입양을 더 많이 보낸 나라는 순서대로 중국 러시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등 뿐이다. 이 가운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콜롬비아가 유일했다. 그나마 매년 해외로 떠나는 아이들의 수는 줄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04년 2239명에서 2006년 1813명 2011년 950명 등 완만히 감소하다가 2013년(219명)을 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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