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울증 처방 작년 74만명… 5년째 가파른 증가세


노인 우울증 처방 작년 74만명… 5년째 가파른 증가세

오늘 ‘정신건강의 날’ 노년기 주요 질병으로 자리잡아 노인 자살률 OECD 최고 수준 초기 치료받도록 주변서 관심을 서울 관악구의 한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A씨(84)는 주로 집안에서 홀로 시간을 보낸다. 가족과는 7년째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A씨는 폐쇄성 폐 질환이 있어 작은 움직임으로도 호흡이 가빠지기 때문에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는 “건물에 승강기가 없어서 4층짜리 계단을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사회복지사가 1주일에 한 번 집에 방문할 때 가져다주는 반찬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눌 사람이 거의 없는 A씨는 잠들기 전 늘 슬픈 생각에 사로잡혔고,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자기 전 매일 눈물이 나 한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며 “이후 사회복지사의 권유로 동네 병원에서 우울증약을 처방받고 있다”고 했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받은 ‘2018~2022년 65세 이상 약품 처방 현황’에 따르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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