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받고 일 잘하는 '동남아 이모' 가능할까요?"


"적게 받고 일 잘하는 '동남아 이모' 가능할까요?"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돌봄의 외주화, 외국인 이모님의 탄생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위기감이 대한민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아니, 어쩌면 불안해야 한다고 누군가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구 과잉의 시대에 "아들, 딸 구별 없이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이야기를 지겹도록 들었고, 이제는 "하나는 부족합니다"라는 광고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어쩌면 '아이가 태어나야 한다', '더 태어나면 안 된다'와 같은 결정이 개인의 선택보다는 국가의 입김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이렇게 인구절벽, 국가적 위기라는 긴장감이 고조되다 보니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대부분에 저출산은 늘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다', '아이를 낳지 않는다'라는 현재 상황은 단순히 저출생이냐, 저출산이냐는 용어의 선택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가 외면해 온 오래된 차별과 배제의 중첩된 맥락을 하나씩 풀어야 하는 굉장히 복잡한 난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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