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간 성폭력 방치하더니…침대에 묶고 학대한 충남도립요양원


노인간 성폭력 방치하더니…침대에 묶고 학대한 충남도립요양원

충남도립요양원에서 휠체어에 탄 채 침상 난간에 묶인 한 노인이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다 포기했다. 사진 KBS 뉴스 캡처 충남도가 위탁해 운영 중인 한 요양원이 치매 노인간 성폭력을 방치한 데 이어 이곳 요양보호사들의 노인 학대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도가 보령의 한 사회복지법인에 위탁해 운영 중인 충남도립요양원에는 치매를 앓는 노인 남녀 79명이 입소해 있다. 18일 KBS가 확보해 보도한 이곳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종사자들이 노인들을 침상에 묶어두거나 다른 입소자가 보는 앞에서 목욕을 시키겠다며 옷을 벗기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침대에 묶인 노인들은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다 포기하거나 팔에 멍이 든 모습이었다. 한 달 분량 CCTV에서 확인된 피해 노인만 10명이 넘었다. 피해 노인 가족 A씨는 KBS에 “도립 요양원이라 사설 요양원보다 관리 감독이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충남도립요양원에서 자는 시간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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