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그고 떡 만들고…"요양보호사가 가정부인가요?"


김치 담그고 떡 만들고…"요양보호사가 가정부인가요?"

요양보호사에 김치 담그게 하고 자녀들에게 돌린 80대 요구 거부하자 욕설…"그만둬라" 기관에 알리자 "원래 그런 집" 요양보호사만 교체 복지부, 녹음기 지급해 피해 막기…전문가들 "낙인찍기 경계해야" 홍씨가 A씨에게 8개월간 욕설과 고성을 들은 뒤 상담을 받기 위해 알아본 흔적. 정성욱 기자 경기도에서 방문 요양호보사로 활동중인 홍미선(가명·65)씨는 8개월간 자신이 돌보던 80대 A씨의 간호를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A씨가 요양보호사의 업무가 아닌 일까지 무리하게 요구했기 때문이다. A씨는 홍씨에게 매달 가정집 6~7곳이 먹을 만한 양의 김치를 담그게 했다. 집으로 주문한 배추나 알타리무를 한아름씩 손질하고 헹구게 했다. 그렇게 담근 김치는 A씨의 네 자녀에게 차례로 돌아갔다. 김치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홍씨에게 쌀가루로 송편을 만들게 하거나, 자식들이 먹을 불고기를 만들게 하기도 했다. 홍씨는 "어르신 몸이 불편하니 도운 건데, 알고 보니 자식들에게 줄 김치나 반찬을 만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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