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예술 복지'는 인간의 기본권이다


[시론] '예술 복지'는 인간의 기본권이다

경제 선진국 조건은 문화 선진국 생활예술 확산 국가 책무 다해야 지금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는 자부심 뒤에 감춰진 엄혹한 문제에 대해 짐짓 모르는 체하고 있다. 이제는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 과연 10대 경제 강국 중 예술문화 선진국이라고 자부하지 못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을까. BTS와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착시 현상을 유발했을 뿐, 우리의 예술문화 수준이 선진국에 도달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팝, 드라마, 영화, 뮤지컬 같은 몇몇 대중예술시장은 활성화돼 있지만 문학, 클래식 음악, 오페라, 미술, 연극, 무용 등 순수예술시장은 여전히 척박하다. 아직 산업적 형태를 갖추지 못했다. 어느 대기업 회장의 ‘유산’이 알려지기 전까지 우리는 미술에 관심이 있었나? 순수문학 작품을 1년에 몇 편이나 읽는지, 평생 한 번이라도 오페라를 관람한 대한민국 국민이 몇 명인지에 대한 통계를 찾아보는 일은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끔찍하다. 예술은 교양이고, 창의성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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