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내고 덜 받고…농민 울리는 ‘풍수해보험’


더 내고 덜 받고…농민 울리는 ‘풍수해보험’

보험금, 예상보다 훨씬 적어 판매사, 고지의무 위반 주장 “보험료·정부지원금 돌려줘야” 12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에서 얼갈이배추·상추 등을 재배하는 박영도(62)씨가 온실 풍수해보험 가입 목적물이었던 비닐하우스를 가리키고 있다. 경기 안성시 일죽면에서 얼갈이배추·상추 등을 재배하는 박영도(62)씨는 10월말 강풍으로 12동의 비닐하우스 비닐이 찢기는 피해를 봤다. 박씨는 “절망스러웠지만, 그나마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다행으로 여겼다”고 했다. 박씨는 5월10일 삼성화재에서 주택·온실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호우·홍수 등 자연 재난으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70% 이상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박씨가 낸 보험료는 605만8600원이다. 총보험료는 연 2570만3600원이었지만, 정부 지원(1964만5000원)을 받았다. 보장받는 가입 목적물은 비닐하우스 28동(가입면적 1만9847)이었다. 하우스의 비닐이 파손되면 보상받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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