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지하식당 화재, 복구 최소 수개월…화재보험 없는 상인들 망연자실


여의도 지하식당 화재, 복구 최소 수개월…화재보험 없는 상인들 망연자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데, 화재 복구만 최소 6개월이라니…막막하기만 합니다." 지난 9일 화재로 피해 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지하상가의 음식점 모습. /박주연 기자 12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증권사 건물 지하 1층에서 만난 A씨는 사흘 전 화재 피해로 엉망이 된 식당을 힘 없이 정리하고 있었다. 주변 가게와 달리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탓에 수천만원의 자비를 들여 가게를 복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13년 동안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해왔다는 A씨는 "우리 가게는 화재 보험을 들지 않아 피해 복구 비용에 걱정이 크다"며 "식자재와 조리기구 등을 다시 사고 인테리어까지 하면 최소 4000만~5000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큰 돈을 어찌 마련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장사도 못하는 상황에서 매달 내야하는 월세는 또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하루 아침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흘 전 화마가 휩쓸고 간 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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