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 너무 세진다” 금지령 내린 ‘이 음식’···시민 봉기로 쪼개진 유럽 [사색(史色)]


“성욕 너무 세진다” 금지령 내린 ‘이 음식’···시민 봉기로 쪼개진 유럽 [사색(史色)]

“교황은 어떤 죄든 사할 힘이 없다” 1517년은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해 중 하나로 통합니다. 가톨릭에 저항하는 개신교의 움직임이 본격화한 시기여서입니다.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루터는 면죄부 남발을 비판하는 ‘95개조 반박문’을 공개하면서 종교개혁의 불을 붙였습니다. 가톨릭에 항의하는 독일의 성직자 마르틴 루터를 묘사한 1877년의 그림. 안톤 폰 베르너의 작품. 교황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독점하는 기존 시스템을 거부하는 개신교도들은 늘어만 갔습니다. 특히 유럽 북부지역에서 확산세가 빨랐지요. 종교전쟁의 서막이었습니다. ‘신학적 견해’의 대립만 구교(가톨릭)와 신교(개신교)를 가른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한 음식’을 둔 미세한 견해차가 갈등을 불렀다고도 지적합니다. ‘버터‘가 그 주인공입니다. 음식의 풍미를 더 하는 버터가 어쩌다 종교개혁을 부른 원인으로 지목됐을까요. 유목민의 음식 버터...이를 혐오한 ‘문명인들’ 버터의 기원부터 살펴봅니다. 버터는 유목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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